"오늘 같은 경기는 추가시간 9분 나와도 된다".
첼시와 아스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홈구장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7-2018 EFL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첼시와 아스날은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끝내 균형을 깨지는 못했다. 4강 2차전은 오는 25일 새벽 아스날의 안방에서 펼쳐진다.
아스날과 경기서 무승부에 그친 첼시 안토니오 콘테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경기를 이겼으면 더 나았겠지만, 무실점 안 한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강한 훈련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려 노력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VAR이 첫 시행됐다. 후반 막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경합 과정 중 넘어져 VAR이 첫 적용 된 바 있다. 그러나 페널티 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VAR 시행은 긍정적이다. 모두가 경기에서 실수가 줄여나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는 때때로 추가 시간이 7분이나 8분, 9분씩 나오는 경기가 있다. 오늘과 같은 경기에서는 충분히 그래도 된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