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김동률의 감성에 빠질 시간이다.
김동률은 11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답장'을 발표한다. 김동률의 컴백은 이번 주 가요계의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 현빈과 이소라 등 화려한 지원사격 군단과 함께 오랜만에 돌아오는 김동률이다. 음악 팬들의 기대가 크다.
김동률의 새 앨범은 6집 '동행'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오래 기다린 만큼 완성도를 위해 각별히 신경 썼다. 김동률이란 뮤지션에 대한 음악 팬들의 신뢰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김동률'이란 이름만으로도 음악으로 큰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동률은 지난해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한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답장'은 목금관을 제외한 현악 44인조와 녹음했다. 이 녹음을 위해서 세계적인 음악감독 박인영 씨가 LA에서 런던으로 와서 직접 지휘했다. 편곡은 유명 작편곡가인 황성제와 정수민이 오랜 시간동안 함께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현빈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답장'을 비롯해 'Moonlight', '사랑한다 말해도', '연극', 'Contact'가 수록됐다. '사랑한다 말해도'는 가수 이소라와의 듀엣곡으로, 연주의 스타일이나 편곡을 최대한 절제했다. 김동률은 본연의 감성을 가장 잘 살리는 편곡을 위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했다.
김동률은 "예전부터 이소라와 듀엣을 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동률와 이소라라는 '역대급' 협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번 높은 완성도의 음악으로 리스너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김동률.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김동률의 음악들이 전달할 감성과 울림이 더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뮤직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