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VAR 판독에도 골을 넣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첼시와 아스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홈구장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7-2018 EFL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첼시와 아스날은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끝내 균형을 깨지는 못했다. 4강 2차전은 오는 25일 새벽 아스날의 안방에서 펼쳐진다.
빈공에 허덕인 경기였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지만 부담이 컸다. 특히 공격력이 흔들렸던 팀은 바로 첼시. 이날 첼시는 총 28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중앙에서 집중적인 공격을 펼쳤고 측면에서도 많은 움직임을 기록했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다양한 선수들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더욱 부족했다.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했던 빅터 모제스는 4개 중 2개가 유효슈팅이었다. 그리고 알바로 모라타도 3개의 슈팅을 시도해 유효슈팅은 1개였다.
아스날은 슈팅을 제대로 기록하지 못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수비적인 축구를 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첼시는 후반서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지만 크게 효과적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포메이션 변경을 통해 기회를 엿봤지만 효과는 없었다. 결국 첼시는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물론 첼시에게 마지막까지 기회는 찾아왔다. 후반 막판 파브레가스가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넘어졌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렇게 첼시는 다시 무승부를 기록했다. VAR 판독에도 첼시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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