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제우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내 꽃길은 내가 깐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서지석, 개그우먼 김지민, 프리 아나운서 김일중이 출연했다. 이날 20여 년 만에 예능에 나온 최제우가 관심을 끌었다.
최제우는 지난 1998년 SBS 청춘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한 후 가수 활동을 하며 소녀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었다. 하지만 일이 잘 안 풀려 ‘최제우’로 개명했다고.
최제우는 이날 “옛날 이름은 최창민인데 지금 이름은 최제우”라고 소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김구라가 최제우를 향해 “얼굴 잘 생겼는데”라고 공격한 데 이어 차태현은 “때깔은 부티나는 얼굴은 아니다”라고 확인사살을 해 웃음을 남겼다.
마지막 예능이 ‘슈퍼선데이’라고. “제가 그때 기억은 지금 유느님이 메뚜기 탈을 쓰던 시대였다. 앨범을 내면 롤러코스터를 타서 망가지는 모습을 담았던 시대였다”고 회상했다.
그가 오랜 시간 방송을 쉬게 된 이유는 전 소속사 대표 때문이라고. “대표님이 잠적해서 제가 그걸 해결하는 데 2년이 걸렸다. 조금 힘들더라도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는 21살 때부터 일 년 반 정도 일용직을 했다고 털어놨다.
다시 방송을 재개한 이유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다. “작년부터 공부하던 게 6월에 끝났다. 그동안 명리학을 공부했었다”며 “빠르면 2017년 10월 늦으면 2018년 1~2월로 알고 있었다. 저는 한 10월쯤 나올 걸로 예상해 수요일마다 시간을 비워놨었다”고 했다.
방송 활동을 쉬는 동안 명리학을 공부한 것은 물론 일용직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지하철 택배 아르바이트를 했다. 오전 9시에 출근 오후에 6시 2주에 16만원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purplish@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