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이 연우진에 대하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지승현의 재심 재판이 끝난 뒤 한숨 돌리게 된 박은빈. 연우진의 은근한 대시를 눈치채지 못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하지만 연우진의 부재에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고, 그때 연우진이 깜짝 등장해 설레게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극 '이판사판'에서는 명희(김해숙)가 15년형을 선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희는 경찰을 매수해 독약을 먹고 자살하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의현(연우진)은 명희의 자살을 막는다. 명희는 자신이 바란 사형이 아닌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정주(박은빈)는 명희를 찾아가 왜 오빠를 죽이라고 사주했냐고 묻고, 명희는 "네가 나를 심판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네가 진실에 다가갈수록 무서워졌다"고 오열했다. 이후 경호(지승현)는 무죄로 누명을 벗었다.
정주는 엄마(김희정)의 심부름으로 마트에 가고, 전화를 엿들은 의현은 정주를 따라간다. 의현은 정주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정주는 그런 의현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했다. 집 앞에서 정주 엄마는 의현에게 집에 와서 전구를 갈아달라고 하고, 의현은 얼른 집으로 들어간다.
정주 엄마는 의현에게 저녁 먹고 가라고 하지만, 눈치없는 정주는 의현을 그냥 보낸다. 다음날 의현은 정주에게 말도 없이 결근을 하고, 정주는 하루 종일 의현의 환상을 본다.
퇴근 길에 정주는 또다시 의현이 보이자 환상이라고 생각해 고개를 흔든다. 정주는 "나 사판사님 좋아하나"라고 혼잣말을 하고, 그때 의현은 "그런 거였냐"며 정주의 손을 잡아 정주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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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판사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