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와 민우혁이 살림 9단 남편의 포스를 폭발했다.
10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시댁 식구들을 초대한 송재희와 지소연의 모습이 담겼다. 송재희는 "대하가 제철이니까 대하 요리를 하자"고 했다.
두 사람은 같이 장을 보러갔고, 송재희는 "시금치는 윤기가 나고 잎이 넓은 게 좋다"며 깨알 지식을 방출했다. 집에 와서도 능숙하게 재료 손질을 했다. 지소연은 이태리식 달걀찜을 시도했지만 다 태워먹었다.
그때 시댁 식구들이 왔고, 송재희가 거의 다 한 음식들을 대접했다. 송재희는 "소연이가 다 했다"고 아내의 기를 살려줬다. 식구들은 "너무 맛있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민우혁은 아내가 감기에 걸려 일어나지도 못하자 자신이 손을 걷어 붙였다. 청소를 하고, 아들과 함께 화초에 물을 주는 등 하루 종일 집안 일에 매달렸다.
거기에 아내를 위해 전복죽을 만들어 감동을 자아냈다. 최양락은 "저런 것도 할 줄 아냐"고 감탄했다. 민우혁은살림을 하는 도중에 육아까지 하며 진땀을 뺐다.
민우혁은 아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나갔고, 그 사이 식구들은 혼자 빨래를 개고 있는 할머니를 보며 민우혁을 타박했다. 심지어 민우혁이 만든 전복죽까지 할머니가 만든 것으로 착각해 민우혁이 집으로 돌아오자 화를 냈다. 민우혁은 억울해하며 자신이 다 했다고 항변했다. 이에 미안해진 식구들은 "죽이 너무 맛있다"고 폭풍 칭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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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