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서브쇼로 승리를 이끈 파다르(22·우리카드)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상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날 우리카드 승리의 수훈 선수는 단연 파다르였다. 이날 파다르는 서브로만 7득점을 올리는 등 총 3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공격점유율이 57.33%로 높았지만, 공격성공률 55.81%로 꾸준한 공격감을 이어가면서 대한항공을 괴롭혔다. 파다르의 활약에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도 "파다르의 서브에 선수들이 의욕을 상실했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경기를 마친 파다르는 "서브를 계속 치다보니 중간에 힘이 빠졌던 것 같다"라며 "그래도 최대한 많은 것을 치려고 한다. 중간에 타임 아웃도 있고 그래서 그 때마다 최대한 쉬려고 한다. 마지막 서브(3세트)는 실책으로 이어져서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카드 선수들은 모두 가슴에 검은색 리본을 달고 경기를 펼쳤다. 지난 7일 모친상을 당한 구도현을 위해서다. 파다르는 "(구도현이) 매우 슬픈 일을 겪었다. 상을 당한 것을 언급하것도 실례일 수 있으니 최대한 말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도 구도현이 경기장에 나오고, 뛰기도 해서 자랑스럽고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장충=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