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8.1 패치와 함께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여덟번 째 시즌이 시작됐다. OSEN은 지난해 말 프리시즌을 통해 개편된 룬시스템으로 원거리 챔피언이 득세하기 시작한 LOL 2018시즌서 어떤 챔피언이 주목받는지 살펴봤다.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후인 지난해 11월 8일 2018시즌을 대비해 7.22패치가 단행되면서 2018시즌의 프리시즌이 시작됐다. 7.22패치는 룬과 특성을 하나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통합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결의 지배 정밀 마법 영감 등 신규 룬 시스템이 등장했고 '좀비 와드' '도벽' 등 특성이 일반 유저 뿐만 아니라 프로선수들과 전문가 집단에서도 부각됐다. 일부에서는 '딜'과 '탱' 밸런스가 공격을 상징하는 '딜'쪽으로 기울졌다면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챔피언의 유행을 점치기도.
실제로 그동안 외면 당한 챔피언 중 하나였던 '티모'가 '극딜 티모'로 거듭나기도 했다. 물론 티모가 7.22패치로 기본 체력이 515.76에서 528로, 체력 증가량이 82에서 94, 기본 공격력이 49.54에서 58로 좋아졌지만 상향 이상의 효과를 누렸다.
소위 천상계라고 불리는 챌린저 마스터 티어에서는 밴픽 확률이 떨어지지만 일반 유저들까지 상위 티어를 쫓아갈 필요가 없는 것이 현실. 거듭된 패치로 탑 라인으로 활용 폭이 줄어들었지만 실제로 티모는 9일 기준으로 최근 1주일 전체 티어 밴률 순위에서 51.84%로 3번째까지 입지를 끌어올렸다.
일반 유저 중 상급 유저들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플레티넘에서도 티모의 승률은 50.08%로 무려 41.9%의 밴율을 보이고 있다. 이쯤되면 '극딜 티모'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