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8년만에 출연한 2018 골든디스크에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워너원은 다섯 번째 신인상을 거머쥐며 대세를 입증했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8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부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아이유가 대상을 차지했다. 아이유는 "'밤편지'를 꾸준히 사랑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 작곡가 분들께도 고맙다. 유애나 팬분들, 아이유 팀도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아이유는 8년만에 골든디스크 무대에 올랐다. 특히 올해 아이유는 '밤편지', '사랑이 잘', '팔레트' 3연속 흥행에 이어 두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까지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후 첫 대상을 품에 안았던 바. 그는 2018 골든디스크 대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본상에는 올해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음원강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윤종신, 빅뱅, 방탄소년단, 위너, 블랙핑크, 아이유, 레드벨벳, 트와이스, 악동뮤지션, 헤이즈, 볼빨간사춘기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무엇보다 데뷔 29년만에 처음으로 골든디스크에 선 윤종신은 "나는 그동안 꾸준히, 열심히 해온 가수였다. 지난해는 열심히 한 사람에게 생긴 선물이었다"며 "사장님이 상받아서 미안하다. 내년에는 미스틱 아티스트들이 상받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위너는 빅뱅의 대리수상과 함께 "우리 뒤에서 고생해주신 스태프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 지난해 위너의 음악을 사랑해주신 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양현석 회장님께도 고맙다"라며 "빅뱅 선배님들의 대리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다. 꼭 전달해드리겠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수상자들의 특별무대도 역대급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악동뮤지션 이수현은 입대한 이찬혁을 대신해 위너 강승윤과 듀엣 호흡을 맞췄다. 아이유는 오혁과 '사랑이 잘'을 부르며 달달한 하모니를 자랑했다. 이들의 조합은 쉽게 볼 수 없는 만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신인상은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워너원이 수상했다. 이는 다섯번째 신인상이자 모든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쓴 것이다. 워너원은 "좋은 상을 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우리 워너블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상자의 면면도 화려했다. 황정음, 박서준, 여진구, 오연서, 신혜선, 김영광 등이 시상자로 나서 축제의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한편 10일 음원부분, 11일 음반 부분 양일간 진행하는 2018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이승기, 이성경이 진행을 맡았으며 JTBC, JTBC2를 통해 생중계됐다. '변화'를 테마로 지난해보다 더 전문적인 심사 방식을 채택해 공정성을 더했고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깊이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 다음은 2018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부문 수상자 명단
▲ 대상 : 아이유
▲ 본상 : 아이유, 윤종신, 방탄소년단, 위너, 블랙핑크, 레드벨벳, 트와이스, 악동뮤지션, 볼빨간사춘기, 헤이즈
▲ 베스트 그룹상 : 여자친구, 비투비
▲ 베스트 R&B소울상 : 수란
▲ 베스트 록밴드상 : 혁오
▲ 신인상 : 워너원
/misskim321@osen.co.kr
[사진] V라이브,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