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선이 주장 완장을 차고 2018년 수원 삼성을 이끈다.
김은선은 2012년과 2013년 광주에서 2년간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으며 2014년 수원 입단 후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아 입단 1년 만인 2015년 부주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어 군복무를 위해 입대한 아산 무궁화축구단에서도 주장을 맡아 타고난 리더로서의 자질을 보여줬다.
신임 김은선 주장은 “수원의 주장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염)기훈이 형이 4년간 주장역할을 워낙 잘해왔기 때문에 기쁜 마음보다는 부담감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나 찰 수 없는 수원 청백적 주장 완장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구단 최초 4년 연속 주장을 역임했던 염기훈은 “지난 4년 동안 훌륭한 선후배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수원의 주장 완장을 찰 수 있었다. 그러나 자부심이 컸던 만큼 말못할 부담감도 컸던 것이 사실이었다. 은선이가 워낙 타고난 리더 체질이라 지금이 주장 완장을 넘겨줄 최고의 시기라고 생각했다. 누구보다 잘해낼 것으로 믿는다. 주장 완장은 내려놓지만 한 명의 고참 선수로서 은선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