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 출신의 배우 고우리가 고나은으로 개명하고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브라이언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10일 오후 서울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에서 MBN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문식, 이종혁, 오윤아, 브라이언, 고나은, 양정원, 최우혁, 천지가 참석했다.
고나은은 최근 고우리에서 고나은으로 개명해 화제가 됐다. 개명 후 첫 작품이 ‘연남동 539’.
고나은은 개명한 이유에 대해 “사실 이름 고우리가 한글 이름이었다. 부모님이 예전부터 한글 이름보다 한문이 들어간 이름으로 바꾸길 원했다. 시간이 늦춰지다 보니 가수 활동 끝날 때쯤 얘기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회사도 옮기게 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의미로 바꿔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개명 신청을 했다”며 “‘연남동539’ 캐스팅 된 후 언제 발표할까 했는데 어제 공개돼서 이것이 운명이려니 하고 내 이름을 개명해서 본명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앞으로 고나은이라는 이름으로 ‘연남동539’로 새롭게 출발하니까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브라이언에게도 ‘연남동539’는 ‘최초’의 의미가 있다.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것.
브라이언은 “19년 활동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꿈이 배우였다. 이제 연기를 하게 되서 감사하다. 외국에서 살다 와서 말할 때는 편하게 하지만 대사할 때는 내 말투가 아니라서 대사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연기를 위해 연기연습을 하고 있다고. 그는 “작가님이 나에게 큰 믿음이 있어서 시간 내서 연습도 많이 해줘서 나를 믿는 분들이 있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고 같이 하는 분들이 잘해준다. 솔직히 나는 처음이라서 거리감 줄 지 알았는데 가족처럼 해주고 잘 챙겨줘서 감사하고 욕심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브라이언은 “촬영 전날 잠을 못 잤다. 긴장도 하고 대본도 외워야 하고 많은 생각이 들어서 잠을 못 잤다. 다행히 촬영 날에 배우들이 잘해줘서 마무리가 잘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남동 539’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