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형은이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사망한지 11주기가 지났다. 김신영과 심진화를 비롯해 여전히 세상을 떠난 그를 추모하는 이들의 열기는 뜨겁다.
故 김형은은 2006년 12월 16일 장경희, 심진화 등과 함께 공개방송을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 하던 중에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고, 사고 25일이 지난 2007년 1월 1일 세상을 떴다.
故 김형은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서 '웃찾사'를 통해 활약했다. 장경희, 심진화와 함께 '미녀삼총사'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의 사망 이후 개그계 전체가 죽음을 애도했다. 또한 함께 사고를 겪은 심진화는 매년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며 잊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심진화는 오늘 SNS에 "형은이 기일"이라는 글과 함께 납골당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같은날 김신영 역시도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 "김형은 언니가 떠난지 11년이 됐다"고 고인이 살아있을 당시 좋아했던 노래를 선곡하며 추모의 뜻을 표현했다.
김신영과 심진화 이외에도 많은 팬이 댓글과 SNS를 통해 고인의 추모를 함께 하고 있다. 여전히 고인을 기억하고 있는 이들은 남아있다. 남아있는 이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는 것은 더욱더 뭉클하게 다가온다. 특히 심진화의 경우 고인이 세상을 떠난 날 뿐만 아니라 항상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뜻을 전하고 있다.
고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떴기에 그와 함께한 이들의 충격은 더욱 컸을 것이다. 고인의 죽음 앞에서 그 누구보다 힘겹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동료들 역시 고인에 대한 감정이 더욱더 애틋할 수밖에 없다. 그의 죽음이후 11주년이 지났고, 대중들의 기억에서 조금씩 옅여져 가지만 그럼에도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pps2014@osen.co.kr
[사진] 심진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