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제시카와 나는 다이노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올 시즌에도 NC 유니폼을 입고 뛴다. NC는 10일 '스크럭스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땅을 처음 밟은 스크럭스는 115경기에 출장, 타율 3할(437타수 131안타) 35홈런 111타점 91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언더 계열 투수 상대 타율이 2할(55타수 11안타) 4홈런 14타점에 그쳤으나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크럭스는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활달한 성격으로 동료들과 잘 어울리며 아내 제시카와 함께 한국 생활에 대한 유튜브를 구단 홈페이지에 운영할 만큼 한국 문화에도 애정을 갖고 있다.
스크럭스는 "아내 제시카와 나는 다이노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 한국은 우리가 있고 싶은 곳이고 2018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노스 가족 모두를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다 함께 2018년을 특별한 해로 만들었으면 좋겠고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영준 단장은 "스크럭스 선수와 재계약을 완료해 기쁘다.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크럭스는 내달 1일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