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최근 소속사 이적과 앞으로의 행보를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는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의 두 번째 개인전 '미스터리 핑크'의 설명회가 열렸다.
구혜선은 이날 '미스터리 핑크'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 대해 "'다크옐로우'라는 개인전 이후 두 번째 전시다. 영화 일을 하면서 영화 상영 공간이 많지 않아서 전시로 보여주는 게 맞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크옐로우'를 할 때 그 색깔에 꽂혀있었다. 옐로우라는 것이 동심과 공포가 섞인 아이러니한 색깔이 아닐까 생각했다. 핑크도 비슷하다.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컬러인데 색깔 앞에 다른 의미를 부여해서 소재를 잡았다"고 전했다.
구혜선은 최근 소속사를 옮긴 것도 언급했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파트너즈파크로 옮겼다. 처음 소속사를 옮긴 거다. 별다른 이유가 있기보다 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제 길을 가는 것이고 제 인생을 선택하는 것이고 제 인생은 누가 책임져주지 않고 제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마음은 어떤 걸 하고싶단 생각을 하는데 일이 늘 마음먹은대로 안 되지 않나. 연기쪽으로 집중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금 마음으로는 배우 일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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