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前 LG' 이범준-'前 두산' 김진형과 육성선수 계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1.10 12: 04

NC 다이노스가 투수 이범준(29)과 외야수 김진형(28)과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NC는 "지난 1월 5일 전 LG 트윈스 투수 이범준 선수와 전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진형 선수를 육성 선수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현재 이 두 선수는 부상 없이 트레이닝 센터에서 개인 훈련 중이고 오는 11일 구단 신년회 참석 후 30일 C팀(고양 다이노스)에 합류해 훈련 예정이다"고 전했다.

NC는 앞선 KBO 2차 드래프트 당시 구단 스카우트팀에서 주요 우수선수(즉시전력 자원)로 분류해 추적 관찰했했다. 이후 스카우트팀에서는 두 선수가 무적신분이 된 직후 발 빠르게 두 선수와 접촉해 계약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이범준은 지난 2008년 LG에 2차 2라운드로 지명됐다. 1군 통산 76경기 등판해 6승7패 평균자책점 5.73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는 33경기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7.69를 기록했다. 김진형은 지난 2009년 2차 7라운드로 지명된 외야수다. 1군 통산 42경기 타율 2할1푼4리(56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는 70경기 타율 2할8푼3리(138타수 39안타) 6홈런 19타점의 성적.
NC와 육성선수 계약 체결 이후 이범준은 "팀을 옮기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NC에서 나를 믿고 다시 야구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창원 쪽 팬들이 열성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진형 역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하다. 연차가 있는 만큼 이제는 열심히 보다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2015시즌 다른 팀 소속으로 봤던 창원 마산야구장에서의 열성적인 팬들을 홈 팬들로 만나 뵙게 돼서 기쁘다. 열심히 해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이범준-김진형.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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