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사장 최만희)가 브라질 U-23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호물로를 완전 영입했다.
올 시즌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아이파크는 브라질 바이아에서 지난해 임대했던 호물로를 완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계약기간과 세부 내용은 양자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2월 부산으로 임대 온 호물로는 부산아이파크에서 21경기에 출전해 1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써 자리매김했다. 호물로는 미드필드에서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창의적인 전진 패스를 통해 공격수들에게 많은 골 찬스를 만들어 낸다. 정확한 왼발 프리킥도 일품이다.
호물로는 어린 나이부터 재능을 인정 받았다. 4년마다 열리는 아메리카 대륙 국가들을 위한 종합 스포츠경기대회인 ‘팬 아메리칸 게임’에 대표로 출전해 5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호물로는 “지난해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다시 한 번 부산에서 뛰게 돼 기쁘다. 올해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 팀이 목표한 성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부산에 완전 영입된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부산아이파크와 함께 하겠다. 새로운 시즌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영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영리한 플레이로 빠른 템포의 경기를 풀 수 있는 능력 있는 선수를 완전 영입해 기쁘다. 내가 원하는 축구에 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른 포지션에서 몇몇 선수들을 보강해 2018 시즌 준비에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공격형 미드필더 호물로의 완전 영입에 이어 속 시원한 공격 전개를 펼칠 수 있는 공격 자원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