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과 소속사의 단단한 파트너십이 다시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손예진은 지난 해 말 그가 소속된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과 다시한 번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손예진은 10년이 넘게 몸 담은 이 곳에서 더욱 활발한 배우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는 놀랍지 않으면서도 놀라운 일. 손예진과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이 그간 보여준 의리를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이 같이 오랫동안 배우와 회사가 파트너십을 지속하는 모습이 흔한 케이스는 아니기 때문이다. 재계약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손예진은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서 성실함과 연기력을 갖춘 것에 더해 일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의리파로 유명하다. 이와 더불어 손예진이 고등학생 때부터 그와 함께 일해 온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의 김민숙 대표 역시 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베테랑으로 특히 여배우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에 탁월한 능력가로 평가받는다.
일전에 김 대표는 손예진과의 동행에 대해 "손예진과 10대 고등학생에서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왔다"라며 "어떻게 서로 완벽하게 맞을 수 있겠는가. 다만 서로 믿는 가는 것이다. 의리라는 말 보다는 그냥 믿음이란 자체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열 일'하는 배우로도 유명한 손예진은 올해도 열심히 달린다. 그는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출연한다. 안방 복귀는 2013년 드라마 ‘상어’ 이후 5년여 만이다. 또 영화 ‘협상’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