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선배’ 스턴건 김동현이 오는 15일 UFC Fight Night 124 메인이벤터로 옥타곤에 복귀하는 최두호를 ‘귀인’이라고 정의했다. 경기를 앞둔 최두호를 응원하며 “팬들에게 한국의 강한 면모를 증명해줄 수 있는 선수가 아닐까 싶다. 나를 대신해 많은 것을 해주고 있는 사랑하는 동생이자 귀인 같은 존재”라고 밝힌 것.
최두호가 김동현은 물론 대한민국의 ‘귀인’이 되어 화끈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는 UFN 124는 오는 15일 월요일 오전 8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메인카드 경기부터는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 온에서 시청 가능하다.
김동현은 최두호를 두고 ‘챔피언 재목’이라는 덕담도 전했다. “두호는 UFC 챔피언이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 올해가 아니어도 언젠가는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올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우려보다는 기대를 많이 가져줬으면 한다. 상대를 손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한방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8년 UFC에 데뷔해 18전 13승을 거둔 파이터인 김동현 본인의 복귀 계획도 밝혔다. “올봄에 랭커와 경기하고 올해 말 가능성 있는 한국 대회에서 싸우고 싶다”고 전하며 UFC 15승 달성 목표 또한 내비쳤다.
한편, 13개월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최두호는 종합격투기 전적 16전 14승을 기록하며 그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UFC 페더급 랭킹 13위에 올라 있다. UFC에서 3연승을 달리다 컵 스완슨에게 제동이 걸린 최두호는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오래 준비한 만큼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올해를 한국 선수 2승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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