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달레이 블린트 이적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ESPN FC의 보도를 인용, 블린트가 클럽을 떠나고 싶어할 경우 무리뉴 감독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블린트는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면서 불만이 쌓였다. 실제 블린트는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선발 출장한 이후 존재감이 없다.
사실상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제외된 블린트다. 무리뉴 감독은 왼쪽 수비수 자리에 블린트 대신 애슐리 영, 루크 쇼 등을 더 선호하고 있다.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 빅토르 린델로프, 에릭 베일리 등 즐비한 수비수 속에 자리를 잃었다.
블린트는 오는 6월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맨유가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대신 블린트와 관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무리뉴 감독 역시 마루앙 펠라이니를 잔류시려고 하지만 블린트는 오히려 다른 팀으로 가주길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블린트는 시즌 마지막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반기 기용 여부에 따라 결심을 굳힐 예정이며 시즌 후 팀을 옮길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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