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이 2015년 데뷔 이후 역대 최고 음원 성적을 기록했다. 좋은 노래, 꾸준한 활동은 대중에게 통한다는 걸 스스로 증명해냈다.
오마이걸은 지난 9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비밀정원'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약 9개월 만의 컴백, 또 7인조 재편 이후 컴백인만큼 절치부심 준비했다.
오마이걸의 노력은 통했다. '비밀정원'은 공개 직후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것은 물론, 대형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도 실시간 차트 2위에까지 올라섰다. 말 그대로 데뷔 후 3년여 만에 거둬들인 최고 성적이다.
이전까지 오마이걸이 거둬들인 자체 최고 순위 주인공은 '내 얘길 들어봐'였다. 오마이걸의 이름을 알리는 데는 주효했으나, 오마이걸의 오리지널 곡이 아닌 리메이크 곡이라는 데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비밀정원'은 절치부심 준비한 과정 아깝지 않을만한 좋은 성과를 거둬들여 눈길을 끈다. 꾸준한 활동으로 2년간 쌓아올린 인지도와 인기, 또 '클로저', '윈디 데이', '라이어 라이어' 등 확실한 노선과 좋은 노래로 믿고 듣는 이미지 구축한 것이 이번 호성적의 이유로 분석된다.
오마이걸은 '좋은 노래는 통한다'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명제를 3년여 간의 시간동안 증명해내는데 성공했다. 과연 이들이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를 잇는 차세대 '믿고 듣는 음원강자'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마이걸은 9일 발표한 '비밀정원'을 통해 본격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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