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가 방송 이래 처음으로 시청률 6%의 벽을 깼다. 방송 1년 2개월여 만이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챠 뜬다) 시청률은 6.122%(전국유료방송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5.2%에 비해 0.922%P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지난달 19일 방송분이 5.702%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는데 3주 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우며 자체최고시청률 새 기록을 세웠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던 ‘뭉쳐야 뜬다’는 월화드라마 편성 때문에 지난달 12일부터 1시간 앞당겨 오후 9시 30분으로 방송 시간을 이동했는데 오히려 시청률이 상승했다. 편성 변경 전략이 통한 것.
방송 시간을 이동한 후 ‘뭉쳐야 뜬다’는 5.702%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고 지난 9일 다시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방송 시간 변경 전략이 통한 것도 있지만 게스트로 출연한 ‘사랑이 아빠’ 추성훈의 역할도 컸다. 거기다 아프리카 패키지여행도 한 몫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성훈이 김용만 외 3명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과 함께 아프리카 패키지여행을 떠난 내용이 전파를 탔다. 그간 ‘뭉쳐야 뜬다’에서 볼 수 없었던 아프리카 패키지여행인 데다 아프리카와 잘 어울리는 게스트 추성훈이 함께 하며 시너지가 났다.
추성훈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추성훈이 아프리카에서 온 것 같다면서 환영했다. 거친 매력의 추성훈과 아프리카는 최고의 조합이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추성훈은 헬기를 타고 높은 곳에서 아프리카 전경을 보며 탄성을 자아내는 멤버들과 달리 무덤덤한 모습이었다. 추성훈은 “위에서 보다 가까이서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이와 달리 ‘사랑이 아빠’ 추성훈일 때는 또 달랐다. 딸 사랑이 얘기가 나오자 추성훈은 “딸이 하나라서 마음이 다르다. 사랑이와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요즘에는 아이가 궁금증이 많아졌다. ‘이건 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어본다”며 “나는 (사랑이가)질문을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본다. 둘이 대화를 자주 한다”고 ‘딸 바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거친 상남자의 매력부터 딸바보 면모까지 보여주며 ‘뭉쳐야 뜬다’를 6%대 시청률에 올려놓은 추성훈. 역시 추성훈의 위력은 대단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뭉쳐야 뜬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