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을 위해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산체스의 이적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 아스날과 계약기간이 끝나는 산체스는 여전히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다. 주급 의견차가 크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구단들이 산체스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아스날에 산체스 영입을 위해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289억 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산체스에게는 25만 파운드(3억 6000만 원)의 주급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한 산체스는 측면 공격수로 제 몫을 다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산체스는 아스날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 맨시티가 있다. 공격진 강화를 위해 산체스 영입에 나선 맨시티는 최고 주급 조건까지 내건 상황. 가브리엘 제수스가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어려운 맨시티는 산체스 영입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상황이다.
따라서 맨시티가 산체스를 영입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가디언은 "만약 아스날이 이번 조건을 거절한다면 맨시티도 더 좋은 조건을 내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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