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만 같아라.
최고의 외전이었다. '신서유기4 외전'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을 정도로 '강식당'에 대한 인기가 뜨거웠다. 앞서 위너의 '꽃보다 청춘'까지 10주간의 찬란했던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는 '꿀잼'을 선사한 '신서유기4' 팀이다.
이수근의 말실수(?)와 송민호의 송가락이 만든 합작품이었다. 특히 '강식당'의 경우 시청자들이 이후 시리즈를 기대할 정도로 큰 재미를 주며 성공적으로 영업을 끝냈다. 원조 '윤식당'에서 파생된 브랜드가 아닌, '신서유기' 팀만으로 새로운 코너로도 완벽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 외전-강식당X꽃보다 청춘 위너' 감독판에서는 두 프로그램의 대통합이 이뤄졌다. 방송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펼쳐지며 마지막까지 큰 재미를 선사했다. '강식당' 직원 회식부터 노래방에 깜짝 등장한 위너 멤버들까지. 화기애애한 회식의 밤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강식당'의 영업 종료를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말실수(?)들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영업을 끝내면서 멤버들은 다음 아이템으로 강세차나 은다방을 생각하기도 한 바.
이날 나영석 PD는 "은지원의 '미운 우리 새끼'를 하자"고 언급해 새로운 외전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 것. 특히 이수근은 "'강세차' 하면 호동이 형 잘하면 68kg까지 할 수 있다"라면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강식당' 역시 이수근의 말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송민호의 활약으로 외전이 이뤄졌고, 영업 내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시청자들은 '강식당'의 다음 시즌을 응원하고 있는 것. 시청자들도 더불어 이수근이 말한 '강세차'든, 나영석 PD가 말한 '은지원의 미운 우리 새끼'든 새로운 아이템으로 '신서유기' 외전만의 특별한 재미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서유기' 시리즈에 이어서 외전까지 완벽하게 성공 시킨 나영석 사단이다. 이들의 말실수가 '강식당'을 잇는 또 한 번의 '최고의 외전'을 탄생시키길 기대해본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