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외전'이 은지원의 회식비로 마무리됐다. 특히 나영석 PD와 멤버들은 은지원의 '은다방', '미운오리새끼' 등을 언급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4 외전-강식당X꽃보다 청춘 위너 감독판'에서는 본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강식당'과 '꽃보다 청춘 위너'의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먼저 위너의 슈트 입국 비밀이 밝혀졌다. 앞서 나영석 PD가 하루 먼저 입국하게 되자 미안한 마음에 단 한 번 쓸 수 있는 절대 카드를 건넸기 때문. 여행 후 줄곧 편안한 패션을 보여줬던 위너는 마트에서 슈트를 사 입었고, 그렇게 멋진 모습으로 입국할 수 있었다.
이어 '강식당' 영업 종료 후 노래방에서 회식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들은 노래를 부른 뒤 가장 낮은 점수가 나온 사람이 회식을 쏘기로 했다. 특히 송민호가 위너의 '릴리 릴리'를 선곡해 부를 때 위너 멤버들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최종 결과 94점을 받은 은지원이 회식을 쏘게 됐고 그렇게 '신서유기 외전'이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이 끝나기 전 나영석 PD가 은지원의 '미운 우리 새끼'를 언급했고, 멤버들 또한 '은다방', '강세차' 등을 이야기해 '신서유기 외전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신서유기 외전'은 제작진의 말실수에서 비롯됐다. 괜히 게임의 상품을 람보르기니로 걸었다가 송민호의 '송가락' 활약으로 '신서유기 외전'까지 만들게 된 것. 물론 이로 인해 '강식당'으로 '신서유기' 시리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쾌거도 이뤘지만 말이다.
이에 벌써부터 '신서유기5'가 아닌, '신서유기 외전2'에 대한 제작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 아직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지만 말실수 하나로 여기까지 온 '신서유기' 팀이기에, 나영석 PD가 말한 은지원의 '미운 우리 새끼'를 진짜로 보게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외전 감독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