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이 불청 리더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청춘들의 새해 첫 여행지는 대마도였다. 새친구는 가요계 대표 악동 DJ DOC의 이하늘이었다.
이하늘은 낚시를 즐긴지 15년이 되었다고 밝혔다. 대마도로 가는 길에 마주친 카페 회원에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하늘은 "낚시 시즌이 12월부터 3,4월까지인데 이 시즌을 일년 동안 기다린다"며 1년 중 낚시로 대마도에 머무는 것이 40~50일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이하늘과 불청 멤버들이 대마도 겨울 여행을 떠났다. 이연수가 수준급 일본어 실력을 자랑해 일사천리로 차를 렌트했다.
김국진 강문영 이연수 구본승 이하늘 등이 대마도 답사를 해서 숙소를 직접 구해야했다. 이연수가 한 숙소에 전화를 했고 방이 있다고 해서 움직였다.
제일 처음 찾은 집에 도착했지만 이하늘이 '도시어부'가 촬영했던 곳이라고 알려줬다. 이에 김국진은 다른 장소를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김국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똑같이 그 집에서 하는 건 그 프로그램(도시어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청이 새로웠으면 좋겠다, 우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하늘은 "국진이 형이 이 프로그램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구나를 알았다. 또 리더라는 걸 확실히 안 것이 도시어부팀에서 촬영한 것이라면 장소를 바꿔보는 게 어떠냐고 했을 때 많은 뜻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국진과 멤버들은 다시 숙소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날이 많이 어두워져서 다른 숙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방이 두개 뿐이었다. 이에 이하늘은 좀더 걸어 가서 다른 집을 둘러보자고 했다.
세번째 숙소에 도착했지만 불이 다 꺼져 있었고 집주인도 없었다. 이하늘은 친분이 깊은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고 다행히 "그냥 들어가서 쓰라"고 허락을 받았다.
마침내 집을 둘러본 멤버들은 모두 만족스러워했다. 김국진은 "여기 나쁘지 않다"고 미소를 지었다. 구본승도 "여기가 좋다"고 말했다. 드디어 늦은 밤 숙소가 결정됐다. /rookeroo@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