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염력', 연상호 감독·정유미·심은경 재회..제2의 '부산행' 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1.10 06: 50

 영화 ‘부산행’을 각본·연출했던 연상호 감독과 배우 정유미, 심은경이 ‘염력’으로 재회했다.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그 때의 흥행세를 모다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네이버TV를 통해 ‘염력’의 무비토크가 한 시간 가량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연상호 감독과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등 주연배우들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불어 막간 애교도 볼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염력’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신석헌(류승룡 분)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그의 딸 루미(심은경 분)가 세상에 맞서 초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산행’에서 좀비에 감염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심은경이 ‘염력’에선 생활력 강한 석헌의 딸 루미 역으로 연 감독과 재회했다.

‘부산행’에서 임산부 역을 맡았던 정유미는 ‘염력’에서 부자들의 편에 서서 모두를 위협하는 홍상무 역할로 첫 악역에 도전했다. 앞서 ‘부산행’이 탄탄한 스토리와 신선한 CG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었는데, 보통 사람의 초능력을 그린 ‘염력’의 비주얼과 내용은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이 잘 돼서 ‘염력’을 만들 수 있었다”며 “초중고생 때 상상했던 것들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는 “‘염력’이 정말 재미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염력을 영상으로 구현해내는 게 최대 메이킹 프로젝트였다. 이에 연 감독은 초현실적인 액션을 그린 만큼 한층 더 차별화된 볼거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액션과 CG의 조합에 특별히 신경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석헌이 초능력을 펼치는 모션 연출이 관전 포인트이다.
남다른 고민과 창의력을 발휘해 구현된 ‘염력’은 웃음과 재미, 흥분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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