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에서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진한 딥키스가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9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저글러스(연출 김정현,극본 조용)'에서는 도희(서은우 분)의 방해에도, 치원(최다니엘 분)과 윤이(백진희 분)의 마음이 더욱 커져가기 시작했다.
윤이(백진희 분)와 치원(최다니엘 분) 앞에 도희(서은우 분)가 나타났다. 도희는 머플러를 두고 간 치원의 물건을 챙겨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윤이와 치원이 도희를 만나게 된 것.
치원은 "잠깐 얘기하고 오겠다"며 잡고 있던 윤이의 손을 놓았다. 그러자, 윤이는, 다시 그 손을 붙잡으며 "안 돼요, 오늘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한 다면서요"라면서 "오늘은 나랑 같이 있어요, 나 상무님 안 보내"라는 말을 남겼다.
결국 세 사람은 '삼자공존'을 택했다. 윤이는 도희에게 일부러 "우리 꼬투리씨가 청소해주느라 고생이 많다"며 옷에 먼지 털어주는 등 기싸움을 시작, 도희 역시 "청소는 늘 오빠 담당이었다"며 이에 지지 않았다.
이때 부사장에게 연락이 왔고, 윤이는 두 사람은 함께 보낸 것을 후회했다. 이를 눈치챈 듯 치원은 커플 너구리 인형을 보여주며 "심심하면 내 방 가서 만화책 봐라"며 윤이를 달랬다. 윤이는 치원의 방을 구경하며 기분이 좋아졌다가도, 도희 이름이 남겨진 편지들을 보며 또 다시 착잡한 마음을 보였다. 자신보다 더 치원에 대해 잘 아는 도희를 보며 한숨만 쉬었다.
이어 도희를 직접 만나며 1대1 대면을 시작, 하지만 도희는 "두 사람 얼마나 사겼냐"면서 "난 오빠랑 알고지낸 20년, 함께 산 건 2년이다"며 오히려 윤이의 기를 눌렀다.
계속해서 도희는 "결국은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사람이다"면서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 했으나, 윤이는 "그건 도희씨 생각이다"이라면서 "결국 상무씨를 포기했지만 난 포기하지 않을거다, 난 지금의 상처 투성인 남치원을 사랑한다"며 사이다 한 방을 날렸다.
치원 역시 도희에게 "너한테 가는 마음 이게 다야"라면서 "우리 이제 각자 행복하자"라며 도희의 마음을 재차 거절했다.
이어 윤이에게 달려간 치원, 치원은 윤이를 보자마자 커진 마음을 참지 못 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진 두 사람은 진한 딥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 아슬아슬한 동침으로 이어지려는 두 사람은 진한 딥키스가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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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글러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