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30)의 상하이가 2라운드 2승 째를 수확했다.
상하이는 9일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상위 스플릿 2라운드 광동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6, 25-12)로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 2승 째다.
이날 김연경은 16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에 기여했다. 장레이가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올렸다. 이날 김연경은 두 번째 옵션이었다.
상하이가 1세트를 따낸 가운데, 김연경은 블로킹 포함 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 역시 경기 흐름을 휘어잡아야 하는 순간마다 등장해 해결사 노릇을 했다. 16-10에서 블로킹 득점을 해냈고, 20-13으로 잠시 쫓기는 상황에서는 후위로 빠져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켜 2세트의 흐름도 가져왔다.
3세트 상하이는 초반 광동의 블로킹 공세에 고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내 다시 흐름을 되찾으면서 3세트마저 가져왔고, 김연경은 3세트 앞서나가는 흐름에서 백어택 2개를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광둥은 연이어 범실을 범했고, 상하이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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