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의 최준용(24)이 좋아진 슛감 비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SK는 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8-77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전적 22승 11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SK는 헤인즈-화이트 외인 듀오가 47득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친 것을 비롯해 국내 선수 중에서는 최준용이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상대를 흔들었다.
경기를 마친 뒤 문경은 감독은 "그동안 슛 연습을 계속했다. 또 슛 능력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 그동안 다른 부분에 신경을 썼는데, 자신감을 주려고 했다. 또 어깨부상이 살짝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좋아졌다. 슛은 자신감이 절반이다. 안 들어가는 것도 궤도가 좋았다. 앞으로도 막기가 쉽지 않은 선수일 것 같다"고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최준용 역시 "지난해부터 양쪽 어깨가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재활을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 점차 좋아졌다. 올 시즌을 치르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다"라며 "경기 할때도 안 들어가는 것은 신경쓰지 말고, 들어갈 때까지 던지라고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셔서 힘이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치열한 상위권 순위 싸움이 전개될 예정인 가운데, 최준용은 "상위권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한다면 상위권을 지킬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llstpo@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