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챔피언십 개최국인 중국이 개막전서 오만을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9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오만과 개막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웨이스하오(베이징 궈안)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A조에 속한 중국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오만과 같은 조에 포함됐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16개 국가가 참가해 4팀씩 4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가진다. 조별리그에서 각 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개최국인 중국은 오만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쳤다. 지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국전에서 모습을 나타냈던 양리위(톈진 터다)와 웨이스하오가 중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만도 이브라힘 알 무카니 골키퍼의 선방으로 필사적으로 버텼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 30분 양리위가 리슈아이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 이후 중국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전반 34분 웨이스하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대로 리샤오밍(허난 전예)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 중국 대표팀의 에이스 웨이스하오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후반 8분 멋진 헤더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웨이스하오는 계속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오만을 괴롭혔다. 더 이상은 골은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3-0 중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중국은 오는 12일 우즈베키스탄과 2차전을 가진다. /mcadoo@osen.co.kr
[사진] AF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