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BAFTA 2018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등극했다.
한국 영화가 BAFTA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인 '아가씨'가 처음이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러브리스',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과 함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아가씨'는 지난 2016년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 영국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해 영국 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BAFTA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국판 시상식으로, 권위와 전통을 자랑한다. 과연 한국 영화 최초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아가씨'가 수상의 영광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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