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및 슈퍼카 브랜드인 맥라렌이 지난 해 3,340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해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소비자군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엔트리급인 스포츠 시리즈가 판매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슈퍼 시리즈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갔다.
맥라렌의 스포츠 시리즈는 2016년의 2,031를 훌쩍 뛰어 넘어 2,119대가 팔렸다. 작년 3월 슈퍼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720S가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슈퍼 시리즈 판매량도 1,221대를 기록했다. 슈퍼 시리즈 판매량은 2016년과 비슷한 수치이지만 판매기간이 6개월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맥라렌은 2017년 한 해에만 3개의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 스포츠 시리즈에서는 570S 스파이더를, 슈퍼 시리즈에서는 650S를 대체하는 720S를 출시했으며, 최상위급인 얼티밋 시리즈에서는 공도 주행도 가능하지만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McLaren Senna(맥라렌 세나)가 나왔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맥라렌은 지난 2016년 영국 워킹(Wocking)에 있는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MPC, McLaren Production Centre)에 2교대 근무제도를 도입했다. 맥라렌의 차는 모두 MPC에서 수작업으로 조립 돼 전 세계 30개 국가 80개의 공식 딜러사에게 공급되고 있다. 2 교대 근무제도 도입이후 맥라렌은 하루 20대의 차를 생산하고 있다.
맥라렌은 2022년까지 15대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트랙 22 비즈니스 플랜' 아래 10억 파운드를 투자하고 있다. 영국 요크셔(Yorkshire)에 두 번째 프로덕션 센터가 건설 중이다. /100c@osen.co.kr
[사진] 맥라렌 570S 스파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