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강한나가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한나는 9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류보라, 연출 김진원) 기자간담회에서 “여름에 더울 때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한창 추운 겨울을 지나 새해에도 촬영하고 방송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5개월이란 시간 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다 함께 촬영하고 있다.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진심이 시청자들도 느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2막에서의 정유진 캐릭터에 대해 “유진 같은 경우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상처가 없는 것 같지만 유진도 붕괴 사건을 계기로 삶의 중요한 부분을 잃었고 그 부분이 유진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주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에 몰두해서 커리어우먼이 됐지만 속은 차갑게 메말라가는 인물이었다. 이 인물들을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냥 사랑하는 사람, 그냥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인간적으로 변하고 2막에서는 유진이 자기감정을 드러내는 것 같다. 주원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 전에는 ‘사랑하면 안돼?’라고 생각했다면 그와 다른 생각이 2막에서 펼쳐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