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산은 9일 "지난해 전남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송창호를 FA로 영입하며 부산 중원에 무게감을 더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송창호는 대구 전남 안산 등을 거쳤으며 프로 통산 201경기에 출장해 줄곧 준수한 폼을 보여왔다.
중앙에서 빼어난 킥력으로 전방으로 양질의 패스 혹은 기습적인 중거리 슛 능력을 보유한 송창호는 부산의 기존 미드필더 진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부산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 된다.
부산은 지난해 후반기 대구에서 이재권을 영입하며 베테랑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그런만큼 부산은 FA로 풀린 송창호에 적극적인 영입 공세를 펼치며 최종 계약에 성공했다.
부산은 이번 송창호의 영입을 통해 기존 이규성, 이청웅, 이재권, 김진규, 호물로 라인으로 중앙 미드필더진 을 구축해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 후반 이재권에 쏠렸던 무게 중심을 배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부산에 입단한 송창호는 “부산에서는 꼭 한번 뛰어보고 싶었다. 고향인 부산에 와서 기분이 좋고 올 시즌 승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mcadoo@osen.co.kr
[사진] 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