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첼시가 이탈리아산 특급 유망주를 노린다.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는 영국 '데일리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서 "맨유, 맨시티 그리고 첼시는 모두 로마의 로렌조 펠레그리니(21, AS 로마)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2100만 유로(27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 유스 출신의 펠레그리니는 지난 시즌 사수올로에서 리그 28경기 6골 6도움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때마침 AS 로마의 신임 감독으로 지난 시즌까지 사수올로를 지휘한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부임했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요청으로 로마는 바이백 조항을 활용하여 그를 다시 데려왔했다. 로마에서도 펠레그리니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펠레그리는 이번 시즌 로마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리그 14경기에서 나와서 두 골과 세 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2선발, 4교체)나 출전시키며 기회를 주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펠레그리니의 성장세를 보고 잉글랜드 빅클럽들이 모두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로마는 그를 팀에 머무리기 위해서 더 높은 바이아웃 조항을 단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로마는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에 이어 다니엘 데 로시까지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새로운 상징이 필요한 로마가 유스 출신 유망주를 잉글랜드 빅 클럽의 구애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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