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배우 유역비가 드라마 제작진과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유역비는 현재 촬영 중인 새 드라마 ‘남연재필록’ 제작진과 불화를 겪고있다고 전했다.
갈등의 원인은 유역비 측과 드라마 측이 계약을 맺을 당시 드라마 측에서 확실히 위성 채널을 통해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금에 와서 “광전총국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유역비 측에게 ‘남연재필록’이 인터넷을 통해서만 방영될 수 있다고 알린 것. 이에 유역비 측은 강력하게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측 관계자는 “현재 ‘남연재필록’의 촬영은 완전히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방송사에서 방송되기 위해서는 많은 수정이 필요하다. 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분명히 위성 채널에서 방송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유역비는 지난 8일 새벽 자신의 SNS에 “그저 웃지요”라는 뜻이 담긴 세 글자를 올려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남연재필록’은 동명의 중국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도시에서 일하던 주인공이 사업과 사랑 모두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휴가를 보내던 도중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판타지 드라마로 유역비의 11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mk3244@osen.co.kr
[사진] 유역비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