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칠레 축구대표팀이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을 선임했다.
칠레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각) 브라질 프로축구 플라멩구를 이끌었던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칠레협회는 루에다 감독이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끝날 때까지 칠레대표팀을 맡을 것이며 이후 본선행이 결정되면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르투로 살라 칠레협회 회장은 "우리 팀을 위한 최고의 감독을 찾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월드컵 등 국가대표팀 경험을 지닌 높은 경력의 감독"이라고 루에다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플라멩구는 이날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 중이며 기존 루에다 감독은 칠레 대표팀을 맡기 위해 사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칠레는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칠레는 월드컵 남미예선 마지막 경기인 브라질전에서 0-3으로 패하며 충격의 탈락을 맛봤다.
칠레는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후 후안 안토니오 피시 감독이 자진 사퇴, 지난해 10월 이후 국가대표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돼왔다. 콜롬비아 출신의 루에다 감독은 콜롬비아(2004~2006년), 온두라스(2007~2010년) 대표팀을 맡은 경험이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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