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간장' 김선영이 시크한 캐릭터의 엄마로 첫 등장했다.
김선영은 지난 8일 밤 9시 첫 방송된 OCN 새 월화드라마 '애간장'(극본 박가연/ 연출 민연홍) 1회에서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영실(김선영 분)은 신우(이정신 분)의 현재에서는 영정사진에서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간 엄마였다. 김선영은 영정사진 속 모습으로 영실이라는 인물이 지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후 김선영은 첫사랑 한지수(이열음 분)를 10년째 마음에 품고 살던 미래의 아들 신우가 과거 지수가 건네준 쪽지를 잡으려다가 강에 빠져들면서 타임슬립한 뒤 처음 만난 사람이자 엄마로 본격 등장했다.
평범한 모습의 엄마로 첫 등장한 김선영은 과거로 돌아와 횡설수설하는 아들을 몰라보며 시크한 표정과 찰진 대사들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타임슬립으로 세월을 건너온 아들 신우를 못 알아봐 마치 낯선 사람을 대하듯 경계하는 능청스러운 표정과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킨 것. 영실이 미래의 아들 신우를 과연 알아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첫 등장부터 호기심을 안겼다.
한편 '애간장'은 어설픈 그 시절 첫사랑과의 과거를 바꾸고 싶은 현재의 신우(이정신 분)가 10년 전 과거의 나(서지훈 분)를 만나 첫사랑 원상 복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에서 김선영은 신우와 신희(송지현 분) 남매의 엄마 영실 역으로 출연했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