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美 비자 불투명 강정호, 설마 NPB 이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1.09 09: 12

일본 언론이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사면초가에 놓인 강정호의 일본프로야구 진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풀카운트'는 9일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한 강정호, 설마 NPB 이적 가능성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6년 12월에 한국에서 음주 운전 끝에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가 미국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고 지난해 팀에 합류하지 못한 채 1년을 망쳤지만 올 시즌에도 비자 취득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했지만 부진의 늪에 허덕였다. 한국 언론은 강정호의 NPB 이적이라는 충격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강정호가 7년간 뛰었던 넥센 복귀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방법이 없으며 KBO리그에 복귀하더라도 출장 정지 처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정호가 NPB 진출을 검토할 수도 있다. 일본 취업 비자 발급 여부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2015년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병살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열판 파열,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으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2년간 뛰면서 타율 2할7푼3리(739타수 202안타)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킨 트러블 메이커의 NPB 방문과 충격의 시나리오는 실현될까"라는 비아냥을 늘어놓았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