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조정석·김재욱, 모차르트 변신..연극 '아마데우스' 캐스팅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09 09: 04

배우 조정석과 김재욱이 모차르트로 변신한다.
연극 '아마데우스'(프로듀서 이성일, 연출 이지나) 측은 9일 살리에리, 모차르트 역의 주연 캐스트를 공개했다. 
동명의 영화로 익숙한 '아마데우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고 있다.

 '에쿠우스', '블랙코미디' 등의 작품으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극작가 피터 셰퍼는 남다른 상상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소재를 다루며 매번 깊이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평소 극작가 ‘피터 셰퍼’의 극본 '아마데우스'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던 이지나 연출은 2016년 6월 ‘피터 셰퍼’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염원하던 '아마데우스' 한국 공연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생각, 프러덕션 기획에 나섰다. 특히 모차르트 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라고 생각하던 조정석 배우가 흔쾌히 참여를 결정하며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프러덕션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살리에리의 회상, 기억의 파편들이 모아져 극의 스토리가 완성되는 만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살리에리 캐릭터가 극의 중심을 잡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궁정 악장이자 존경 받는 음악가였지만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를 만나며 타고난 재능에 대한 인정, 경이로움, 그리고 질투와 번민을 동시에 느끼는 살리에리역에는 지현준, 한지상, 이충주 배우가 캐스팅됐다. 무대 작품의 독특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배우 지현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날카롭게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한지상, 정확한 캐릭터 분석과 남다른 무대 매너의 이충주가 각기 다른 매력의 살리에리를 만들어낸다.
조정석과 김재욱은 비운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역을 맡는다. 이는 특유의 웃음소리, 천부적인 재능과 방탕한 사생활을 오가는 세기의 캐릭터.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모차르트’는 매력적인 만큼 표현하기 난해한 캐릭터로도 유명하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어 언제나 믿고 보는 캐릭터 연기의 귀재 조정석과 7년만에 공연 무대에 오르는, '아마데우스'를 통해 연극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재욱이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됐다. 
'아마데우스' 측은 "이미 캐릭터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부터 각자의 ‘모차르트’를 완벽히 표현해 낸 두 배우가 펼쳐 보일 각기 다른 색깔의 ‘모차르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데우스'는 2월27일~3월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4월2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되며 1월 중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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