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입단 테스트' 우사인 볼트, "목표는 맨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1.09 08: 45

은퇴한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자신의 또 다른 꿈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가 되기 위한 첫 걸음에 나선다.
8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볼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볼트는 "오는 3월 도르트문트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그것을 통해 내 직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볼트는 "만약 내가 괜찮고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약간 긴장된다.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라 축구는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볼트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몇 번 뛰고 나면 익숙해질 것"이라며 "육상을 시작했을 때와 같다. 낯선 장소에서 관중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익숙해지기 전까지 긴장했다"고 여유를 보였다. 
볼트는 세계 최고 육상 선수지만 여러 차례 축구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맨유에서 축구 선수로 뛰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볼트는 "나의 커다른 꿈 중 하나는 맨유다. 도르트문트가 내가 충분하다고 말하면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내가 준비가 되면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볼트는 "나는 축구를 많이 보고 이해하고 즐기고 있다. 훈련을 하면서도 그럴 것이다. 나는 폴 포그바(맨유)와 대화를 나누고 많은 질문을 한다"면서 "최고의 리그에서 뛰고 싶다. 나는 평균에 만족하지 않는다. 나는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맨유와 같은 팀에서 뛸 기회만 된다면 엄청난 계약이 될 것"이라며 분명한 지향점을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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