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과 김재욱이 차기작으로 연극을 선택하며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간다.
9일 OSEN 취재 결과 조정석과 김재욱은 오는 2월 개막되는 연극 '아마데우스'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조정석은 2011년 연극 '트루웨스트' 이후 7년만에 연극 무대에 서게 됐으며, 김재욱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극 도전에 나선다. 두 사람 모두 영화, 드라마 러브콜이 많은 가운데 연극 무대 도전에 나서며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인 것.
조정석과 김재욱은 이미 2011년 뮤지컬 '헤드윅'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당시 연출자였던 이지나 연출이 이번 '아마데우스'를 진두지휘한다. 두 사람은 이지나 연출과의 인연은 물론이고, 작품성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정지었다는 후문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인 피터 셰퍼(1926-2016)가 쓴 '아마데우스'는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갈등을 묘사해 신과 인간 사이, 재능과 노력의 문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피터 셰퍼는 '에쿠우스', '블랙코미디' 등의 작품으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하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1979년 영국 내셔널 씨어터 올리비에홀에서 초연했으며 이듬해 브로드웨이에서 관객들과 만났다.1981년 당시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분 수상하였고 2000년 리바이벌 프러덕션 또한 54회 토니어워즈 리바이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로 제작돼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8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극작가 피터 셰퍼가 타계한 이후 2016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영국 내셔널씨어터에서 회차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재공연됐다.
조정석 김재욱이 출연하는 연극 '아마데우스'는 오는 2월 서울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홀에서 개막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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