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보스' 오승환(36)에게 적합한 팀으로 다시 한 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언급됐다.
미국 '스포츠온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11개팀들에 남은 전력 보강 포인트를 다뤘다. 클리블랜드는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를 위해 오승환 등 아직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는 구원투수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스포츠온어스는 '클리블랜드는 카를로스 산타나(필라델피아)의 1루 공백은 욘더 알론소 영입으로 메웠지만 브라이언 쇼, 조 스미스가 떠난 불펜은 어떤 보강도 되지 않았다. 불펜투수들이 FA 시장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인 가운데 아직 남은 선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프츠온어스는 맷 벨라일, 오승환, 호아퀸 베노아, 세르지오 로모의 이름을 언급했다. 아직 FA 계약하지 못한 구원투수들로 즉시 전력이 될 베테랑들이다.
스포츠온어스는 '클리블랜드는 제한된 예산으로 움직인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디 앨런과 앤드류 밀러의 불펜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구원투수 보강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셋업맨 밀러, 마무리 앨런은 리그 정상급. 여기에 이들의 부담을 덜어줄 구원투수가 하나 추가되면 최강 불펜을 구축할 수 있다.
이전에도 클리블랜드에 오승환이 필요하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가 있었다. 지난달 26일 MLB.com은 '쇼와 스미스가 떠나며 불펜 이닝 공백이 큰 가운데 반등 가능성이 있는 오승환이 대안이 될 것이다'고 추천한 바 있다. 그 후 다시 한 번 클리블랜드 전력 보강 후보로 오승환의 이름이 나왔다.
아직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한 오승환이 클리블랜드와 실제로도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