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서희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장고)에 출연해서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냉장고’에서는 장서희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요리 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서희의 선택을 받은 셰프는 미카엘과 오세득.
장서희는 1981년에 데뷔해 어느덧 데뷔 37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배우 생활 중에 아역시절 이후 그가 처음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것은 복수하는 악녀 역할을 맡은 이후다. 그렇기에 장서희는 친근하기보다 강하고 센 이미지로 기억됐다.
하지만 이날 냉장고를 공개한 장서희는 솔직하고 다정했다. MC들의 짓궂은 농담에도 웃으면서 답했다. 요리 실력이 없어서 주로 사먹거나 배달 음식을 먹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잘하는 요리인 월남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나 특별한 것이 없는 장서희의 냉장고를 보고 걱정하는 MC들에게 “아주 실력이 뛰어난 셰프들이니까 재료가 없어도 뭐든 만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식 역시도 그동안의 모습과는 달랐다. 장서희는 레이먼킴이 만든 감자 요리의 접시를 비우면서 “집이 었다면 한 입에 다 먹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다른 셰프들의 요리를 먹으면서도 야무진 먹방을 선보였다.
그동안 장서희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모에 악녀가 아닌 자취 생활 6개월된 초보 자취생이자 맛있은 음식을 좋아하는 평범한 미혼의 모습을 보여줬다. 친근해지고 싶어서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는 장서희의 매력 어필은 충분히 통했다./pps2014@osen.co.kr
[사진] '냉장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