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과 한현민이 수업의 수준이 버거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상렬은 꼬리놀이를 할때 맨 끝에 서서 잘려나가는 기분이었다며 소외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한현민 역시 읽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초반을 기억하며 포기하고 싶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tvN '나의 영어 사춘기'에서는 영어 강사 이시원이 지상렬, 한현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숙제가 나가면 정시아를 비롯 황신혜, 휘성, 효연 등은 거의 다 외워 와 테스트에 통과를 했다.
정시아, 황신혜는 처음부터 진도를 잘 따라가며 우등생 클래스에 들었고, 초반 버벅대던 휘성, 효연 역시 실력이 향상하며 우등생 뱃지를 받았다.
하지만 지상렬, 한현민은 중반이 지나도록 버벅대는 모습을 보였다. 영어에 대한 기초 지식이 거의 없었던 현민은 따로 파닉스 과외를 받기도 했다.
이날 이시원은 지상렬, 한현민과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고충을 들었다. 상렬은 "포기할까 생각도 많이 했다. 꼬리 놀이를 하는데 내가 맨 끝 꼬리에 달려있고, 잘려나가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고 고민을 말했다. 현민 역시 "동생들은 아버지와 영어로 대화를 한다. 나는 엄마가 중간에서 통역을 하신다. 동생들보다는 잘 하고 싶다"고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시원은 "지금 포기하면 너무 아깝다. 나중에 '그때 포기하지 말걸'하는 후회를 꼭 하게 될 거다"고 두 사람은 격려했다. 이날 지상렬은 처음으로 우등생 뱃지를 받아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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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의 영어 사춘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