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에서 백진희 앞에 전부인 서은우가 나타났다.
8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연출 김정현,극본 조용)' 에서는 도희(서은우 분)과 치원(최다니엘 분), 윤이(백진희 분)의 삼자대면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창수(민진웅 분)에게 일침하는 치원(최다니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창수는 치원을 찾아갔고, 원은 창수를 향해 "사표 써라"고 말했다.창수가 화들짝 놀라자, 치원은 "또 한번 이런 일 반복되면 그땐 정말 사표써야 한다"며 목소리에 힘을 넣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내 앞에서 윤이씨 창피하게 만들지마라, 당신을 사겼던 5년의 세월을 창피하게 만들지 마라"며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
또한 윤이는 친구 보나(차주영 분)와 둘 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보나는 "너랑 남상무 연애하는 거 다 알고 있었다"면서 "그래도 널 생각하며 모르는 척했다. 근데 넌 내가 안중에도 없더라, 보스가 바뀌지 않는 한, 우린 서로 가는 방향이 다르다, 나도 이제 너처럼 나만 생각할 거다"며 차가운 모습으로 자리를 떠났다.
그런 틈을 타, 조상무(인교진 분)가 작전을 짜서 보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이어 "우리 같이 성공하자, 그럴려면 마비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마비서는 조상무의 손을 잡았고, 조상무는 "두 사람 동거하는 사실이 밝혀지면 깨끗한 척 하는 이미지 금방 갈 것"이라면서 "생각해본 작전이 있으니 내가 신뢰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가져와라"며 계략을 짰다.
한편, 윤이는 전 부인과 함께가는 치원을 목격했고, 하루 종일 연락이 되지 않자 불안감에 떨었다. 치원은 윤이의 걱정과 달리, 전 부인의 재결합을 거절, 이어 윤이를 찾아갔다. 섭섭한 마음을 토로하며 다그치는 윤이에게 치원은 "내가 다 잘 못했다"며 따뜻한 말로 포옹, 쌓였던 오해를 풀 수 있었다. 이후 윤이의 침대에 함께 누우며 못다한 말들을 전했고, 졸려움에 서로의 볼을 만지며 함께 잠 들어버렸다.
다음날 윤이는 아침부터 치원에게 청소를 시키기 시작, 외식하러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이때, 두 사람을 겨냥하고 있던 조상무는, 카메라를 들고 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급기야 엄마까지 서울에 뜬 상황. 휴대폰을 집에 놓고 간 윤이는 이 상황을 알지 못했고, 다정하게 집으로 들어왔다.
이때,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건, 조상무와 엄마가 아닌, 전 부인 도희(서은우)였다. 치원은 전 부인과 얘기를 나누기 위해 잡고 있던 윤이의 손을 놓았고, 이에 상처 받은 윤이는 다시 치원의 손을 잡으며 "상무님 안 보낸다, 나랑 같이 있자"고 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저글러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