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과 오세득이 장서희의 선택을 받았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장서희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미카엘과 레이먼킴, 오세득과 김풍이 요리대결을 펼쳤다.
전 국민의 멘토 혜민스님은 '냉장고' 출연진의 고민상담을 했다. 이연복은 어린 직원들과 소통을 고민했다. 안정환은 축구계와 방송계의 중간에서 앞으로 진로를 고민했다. 혜민 스님은 "양자 선택의 기회가 있을때 선택하라고 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온다"고 조언했다.
장서희는 데뷔 37년차로 1981년에 광고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였다. 아역으로 데뷔해서 오랜 무명 시절 끝에 악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장서희는 "갑자기 촬영전날 통보 없이 캐스팅이 바뀐적도 있다"며 "그럴 때마다 화장실에서 펑펑 울었다. 그래서 악역을 맡아서 연기를 잘했다"고 털어놨다.
자취 6개월차 장서희의 냉장고는 혜민 스님의 냉장고보다 비어있었다. 장서희가 좋아하는 음식은 사케맛 초콜릿. 장서희는 "요리 별로 안 좋아해서 배달음식이나 외식을 주로 한다"고 말했다.
미카엘 셰프와 레이먼킴 셰피는 감자를 주제로 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 미카엘 셰프는 감자와 호박을 이용한 '호감이야', 레이먼킴은 감자의 다양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감자로 유혹하자냐'를 준비했다. 미카엘 셰프는 즉석에서 재료를 추가하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레이먼킴 역시 섬세한 데코레이션을 선보였다.
장서희는 미카엘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미카엘 셰와 레이먼킴 셰프의 요리에 모두 감탄했다. 장서희는 두 셰프의 요리를 모두 비웠다. 장서희는 "맛도 중요하지만 데코레이션에 반해서 미카엘 셰프의 요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정통 프렌치 셰프 오세득과 지난 시즌 최다패의 주인공 김풍 작가가 프렌치 토스트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김풍은 웹툰 작가로서 요리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겠다고 선언했다. 오세득 셰프는 프렌치 셰프의 자존심을 위해서 달콤한 브런치 '브런치의 유혹'을 만들었다. 김풍은 팬케이크 반죽을 이용해 프라이팬에 장서희의 얼굴을 그렸다. 반죽이 익어가는 온도차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지는 원리였다.
장서희는 브런치 대결에서는 오세득을 선택했다. 장서희는 "개인적으로 계속 먹고 싶은 것은 오세득 셰프의 요리다. 씹을 수록 다른 맛이 나니까 굉장히 신선했다"고 말했다. 오세득은 "오믈렛 넘어졌을 때 쓰러질 뻔했다"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냉장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