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멤버들이 중국 재벌 2세 왕쓰총과 자신들을 둘러싼 소문에 다시 불을 지폈다. MBK엔터테인먼트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다시 직접 제기한 것이다.
티아라 효민, 지연, 큐리는 8일 자신들의 웨이보를 통해 왕쓰총 회장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중국어로 "계약이 끝나서 연락할 방법이 이 것밖에 없다. 바나나 컬쳐가 티아라 멤버에게 고급차를 선물한 적이 있나? 그리고 바나나 컬쳐가 MBK엔터테인먼트에게 90억을 준 적이 있나?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물었다.
지난 7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티아라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의 계약종료 소식을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과거 왕쓰총이 티아라의 중국 활동을 위해 기존 소속사에 90억 원을 지불하고 멤버들에게 슈퍼카 한 대 씩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완다그룹 총재의 외아들인 왕쓰총이 만든 바나나컬쳐와 중국 활동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휩싸였던 루머다. 티아라는 바나나컬쳐를 통해 중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티아라 멤버인 지연, 효민, 은정, 큐리는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했다. 하지만 멤버들과 MBK엔터테인먼트는 해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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