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할 것"..이보영 강경대응부터 장희진 사과까지[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1.08 16: 00

후폭풍이 거세다.
장희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한 발언의 파장이 컸다. 당시 출연하지도 않았던 배우 이보영에게도 피해가 갔고, 근거 없는 루머에 몇 개월 만에 '강경대응'의 칼을 빼들 수밖에 없었다. 결국 발언을 한 당사자인 장희진도 이보영에게는 물론 대중과 팬들에게 공식 사과까지 하게 됐다.
문제의 시작은 지난해 7월 19일 방송됐던 '라디오스타'였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장희진은 절친한 이보영에 대해 언급하며 "이보영 언니와 식당에 가면 서비스를 많이 받는다. 거제도 여행을 갔는데, 당시 전어 철이었고 언니에게 전어가 먹고 싶다고 말했더니 언니가 가게 아주머니에게 전어를 서비스로 조금만 달라고 하더라"라고 여행 에피소드를 전했다. 당시엔 웃고 넘어갔지만, 방송 이후 이보영에게 비난이 쏠린 것.

더욱이 새 작품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보영을 예능에서 언급한 일화와 연관 짓는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이보영은 결국 이에 대해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이보영 배우를 향한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근거 없는 루머와 악플 등이 다수 게재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재 촬영 중인 드라마 작품 관련 기사에도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게시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희진은 이보영에게 직접 사과했고,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보영의 강경대응 입장에도 '이 발언'은 여전히 뜨거운 문제였다. 이보영이 장희진과 풀어야 할 문제라는 반응과 함께, 근거 없는 악성 댓글 때문에 고통 받는 이보영의 대응을 응원하는 글들도 이어졌다.
결국 장희진도 다시 한 번 사과에 나섰다. 이보영과의 개인적인 사과와 달리 소속사 측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논란이 된 문제에 대해서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 논란이 야기된 것에 대한 이보영과 팬들, 대중을 향한 사과였다.
장희진의 소속사 럭키컴퍼니 측은 이날 오후 "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방송 중 한 일화로 전한 부분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습니다. 더욱 더 반성하고,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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