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계약' 마키타 "포스팅 반값 낮춰준 세이부에 감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1.08 14: 51

 일본인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34)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세이부 구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샌디에이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마키타와 2년 4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마키타는 원소속팀 세이부의 허락 아래 포스팅시스템으로 미국에 도전했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8일 "세이부에 지급되는 포스팅 금액은 50만 달러다. 당초 세이부는 최소 100만 달러로 설정했으나 마키타가 이적하기 쉽도록 금액을 절반으로 낮춰 메이저리그 이적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마키타는 "세이부에서 7년을 뛰었는데 감독, 코치, 직원, 동료, 팬 분들에게 아주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10일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입단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샌디에이고는 잠수함 투수인 마키타에 대한 기대치를 갖고 있다. 팔의 각도, 구질과 구속이 다른 투수가 불펜진에 합류해 다양성을 기대하고 있다.
마키타는 2011년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3년과 2017년 WBC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일본에서 7시즌 동안 276경기(110경기 선발)에 출장해 53승 49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2016시즌부터 불펜으로 전환해 7승 1패 25홀드 평균자책점 1.60, 2017시즌에는 3승 3패 28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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